중대본 "코로나19 '폭발적 감염' 한국서도 나타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거듭 촉구"
중대본 "코로나19 '폭발적 감염' 한국서도 나타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거듭 촉구"
  • 정대윤
  • 승인 2020.04.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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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6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주는 등 긍정적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며 국민들의 참여도는 떨어지고 있다며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이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우리 사회에서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이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남아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우리는 지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더 강화해 실천했지만, 매일 100명 내외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등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1총괄조정관은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지난 2주간 오히려 국민 참여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도 말했다.

그는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소규모 교회에서도 온라인 예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행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에 대한 관리체계를 더 강화하는 것과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추산한 국민들의 이동량에 따르면, 이단신천지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2월 말은 1월 대비 이동량이 40%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으나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촉구했던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는 오히려 국민들의 이동량이 16%가량 증가하며 거리두기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1총괄조정관은 "정부가 전문가들과 함께 기본적인 가이드라인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겠지만 이를 완성하는 데 국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생활방역 수칙은 우리가 앞으로 감당하고 익혀야 할 새로운 사회적 규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 1총괄조정관은 "국민들께서 피곤함과 피로함이 누적돼있는 상황이라는 점은 잘 이해한다"면서도 "백신이 개발되기 이전까지 가장 효과적인 백신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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