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어제 하루 47명 발생해 50명 이하로 떨어졌다. 하루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20일 53명(대구·경북 52명, 서울 1명)이 확진된 이후 46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84명으로 전날 0시보다 47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2월29일 하루 신규 환자는 909명으로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기도 했다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일째 100명대 아래를 유지해 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하루 확진자 숫자를 50명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의 영향으로 경기에서 8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에서도 1명이 추가됐다
대구(13명)·경북(2명)에서는 집단발병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면서 15명이 발생했다. 그 외 지역은 대전 2명, 충남 1명, 경남 2명으로 집계됐다.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9명이 확인돼 이날 신규확진자의 34%(16명)를 차지했다.
확진자 중 완치자는 전날보다 135명이 더 늘어 6598명이다.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인 완치율은 64.2%다. 나머지 3500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 중 사망자는 186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81%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명률도 19.78%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20대 이하에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