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미국발 입국자, 27일 0시부터 강화조치 시행“
정세균 총리 ”미국발 입국자, 27일 0시부터 강화조치 시행“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3.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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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위험이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 총리는 "시급성을 감안할 때 늦어도 27일 0시부터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미국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유학생 등 국민 귀국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체할 시간이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우리 방역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고민해서 만든 제안을 토대로 오늘 회의에서 결론을 내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지난 22일 오전 0시부터 유럽에서 입국하는 내·외국민 검역을 강화해 전수 진단 검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검역 강화를 미국발 입국자에게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소 5만76명, 누적 사망자는 최소 646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간병인들에 대한 관리와 방역대책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간병인들은 병원에 상시 출입하고 환자와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건 사실"이라며 "요양병원 간병인 이력이 확인되면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혹시라도 검사과정에서 체류자격이 문제가 되어 불이익을 받을까 봐 검사를 기피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에 신속히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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