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9천명을 넘어섰지만 완치자는 늘고 순 확진자 수는 날마다 줄어 사흘째 두 자릿수 증가세에 머물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76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는 9037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 100명 이하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신규 완치자는 341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9037명 중 3507명이 완치돼 누적 순 확진자(확진자-완치자)는 5530명으로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의 40%에 가까운 환자들(38.8%)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대구 7명·경북 1명·경기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12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규 확진자 76명은 지역별로 대구 31명, 경기 15명, 서울 4명, 부산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경북 1명 순이며, 검역 과정에서 2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주목할 점은 지난 22일 0시부터 유럽발(發)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지 이틀째인 이날도 검역절차에서 20명이 확진되는 등 '해외유입'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의 26.31%에 달하는 비율로, 지금까지 입국 시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67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34만 8582명이며, 이 중 32만 4105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됐다.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 5440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