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원 투표서 74.1%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 “압도적 찬성”
민주당, 전당원 투표서 74.1%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 “압도적 찬성”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03.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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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3일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를 최종 결정했다.

강훈석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결과, 74.1%가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전체 권리당원 78만9천868명 가운데 24만1천559명(30%)이 투표에 참여해 74.1%(17만9천96명)가 찬성했고 25.9%(6만2천463명)가 반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의 역대 전당원 투표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며 “찬성이 74.1%라고 한다면 사실상 압도적인 지지로 권리당원들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요청했다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비례연합정당은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려는 비례용 정당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번 전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하고, 참여가 확정된다면 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비례연합정당 비례대표 후보 명부 후순위에 배치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정의당·민생당·미래당·녹색당 등 범진보 진영 원내·외 정당과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정치개혁연합'(가칭), '시민을 위하여'(가칭), 열린민주당 등으로 나뉘어 있는 외곽의 연합정당 추진 세력들을 연합정당의 틀로 통합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4·15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 오는 26∼27일이기 때문에 이후 약 2주 안에 비례연합정당 창당, 민주당의 비례 후보 파견까지 마무리 지어야 한다.

민주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비례연합정당 없이 선거를 치를 경우 비례의석 47석 가운데 미래한국당이 최소 25석을 차지하고 민주당은 6∼7석, 정의당은 9석을 차지할 것이란 자체 분석을 내 놓은 바 있다.

한편, 녹색당은 이날(13일)부터 14일까지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당은 전당원 여론조사와 대표자회의 등을 거쳐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한 상태다.

하지만, 정의당은 이미 전국위원회 등을 통해 수차례 비례연합정당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정의당 당론은 이미 결정돼 있다.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서 엎어지거나 변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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