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대구.경북에서 무더기로 발생... 추가 발생 31명 중 30명
코로나19 확진자 대구.경북에서 무더기로 발생... 추가 발생 31명 중 30명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2.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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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밤사이 31명이 발생해 총 82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오전 3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31명 중 18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무더기로 발생했는데 특정 지역의 집단 감염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23명은 모두 61살 한국인 여성인 31번째 환자가 다녔던 신천지대구교회에서 발생했고, 2명은 청도 소재 의료기관(청도 대남병원), 나머지 5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서울 지역으로, 폐렴 증상으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번째 환자는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도, 기존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가 미궁인 상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1번 환자는) 격리시점까지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하였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166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데 이어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접촉한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다수 확인된 20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다수 확인된 20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국내 최연소 감염자인 11살 초등학생 확진자도 나왔다. 중국 우한에 다녀온 형부에게 감염된 한국인 여성 20번 환자의 딸로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서울 성동구에 사는 77살의 한국인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자들은 주로 발열이나 인후통 등 경증을 보이고 있으며,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1,100명이 넘는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완치 환자는 4명 더 생겨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현재 격리 환자들의 상태를 볼 때 완치되는 사람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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