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금태섭 정조준 “비겁하게 조국 수호 프레임 뒤에 숨지라”
김남국, 금태섭 정조준 “비겁하게 조국 수호 프레임 뒤에 숨지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02.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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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국 변호사(왼쪽)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19일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당과 다른 목소리를 냈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조국 백서’ 필진 김남국 변호사가 거듭 출마의 뜻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선언해 달라”며 “비겁하게 ‘조국 수호’ 프레임 뒤에 숨지 마시라”고 쓴 소리를 날렸다. 김 변호사는 “일부 언론에서 만들어낸 허구적 프레임과 국민들이 원하는 검찰개혁 정말 무엇이 옳은 것인지 겸허하게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태섭 의원은 ‘조국 사태’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 과정에서 당론과는 거리가 있는 발언을 해 왔다. 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열성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는데, ‘조국 백서’ 필진 김남국 변호사가 금 의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조국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금 의원은 “조국 수호 선거가 되면 수도권 전체에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제가 반드시 승리해 공천을 받고 선거에 이겨서 당에 기여하려고 한다”며 “정작 김 변호사가 지역에 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조국 수호’ 프레임은 허구라고 주장하면서 금 의원을 향해 “현역 의원이 왜 권리당원 하나 없는 청년의 도전을 두려워하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양상이 지난해 나라가 둘로 갈라지다시피 한 조국 사태가 재조명되는 조짐을 보이자 직,간접적으로 김 변호사에게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부담을 떨쳐내려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하지만 출마를 포기한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서는 “명백한 오보”라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 지역구 후보자 추가공모 접수일은 19일까지로 김 변호사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출마가 무산되지만, 공천을 신청할 경우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을 넘겨받아 경선 실시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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