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19일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늘었다. 이 중 12명은 격리해제돼 퇴원했다.
새로 발생한 확진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대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19일,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전날 밤 11시15분부터 서둘러 응급실을 폐쇄하고 응급실에 있던 환자를 병원 내 1인실 등으로 격리조치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특별대책반을 대구 지역에 급파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 중 10명은 31번째 확진자와 전날 교회(신천지예수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1명은 병원에서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현재 연관성을 확인 중인 가운데, 31번째 환자가 방문한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당분간 해당 교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신천지예수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18일)부터는 성도 여러분과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딸(11)도 감염 사실이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현재 격리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 성동구에서도 이모(남성.78)씨가 추가로 감염이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 정 구청장에 따르면 확진자 이모씨는 해외여행력이나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조정하고 구청과 동주민센터를 제외한 체육시설,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임시로 휴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