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당국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사고 현장 최악의 상황…수색 20일 걸릴 수도"
네팔 당국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사고 현장 최악의 상황…수색 20일 걸릴 수도"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1.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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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롯지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충남지역 교사 4명이 실종된 가운데 같은 날 학생들을 인솔해 트레킹에 오르던 전남지역 교사들이 찍은 현지 사진. (사진=독자 제공)
지난 17일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롯지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충남지역 교사 4명이 실종된 가운데 같은 날 학생들을 인솔해 트레킹에 오르던 전남지역 교사들이 찍은 현지 사진. (사진=독자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네팔 당국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사고 현장이 최악의 상황에 부딪쳐 수색이 불가피하게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사고현장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레킹 하던 중 지난 17일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는 데 최대 20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미라 아차야 네팔 관광부 담당자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네팔 트레킹 여행사협회 소속 구조대원 7명이 장비를 가지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또다른 눈사태와 비 때문에 수색에 착수하지 못하고 밝혔다. 이어 구조대원들이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수색 작전에 20일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11시께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 등 6명이 실종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11시께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 등 6명이 실종됐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눈만 쏟아진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높은 지대에 쌓였던 엄청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함께 무너졌다. 이 눈과 얼음이 깊은 계곡으로 쏟아진 상태로 이 얼음들은 봄이 와도 잘 녹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색이 장기화할 것을 우려했다.

엄 대장도 20일 현장 수색 지원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그는 기상여건이 좋아지면 헬리콥터를 타고 사고 지점 위쪽 지대로 올라가 직접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 1명도 함께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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