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연장’에서 '국회 협상 보고'로 안건 변경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오는 10일 1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4일 황교안 대표가 주재하는 정례 회의에 불참했다. ]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 천막 농성장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전날 오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나 원내대표에 대한 황 대표의 불신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나 원내대표는 총선 일정을 고려해 국회의원 임기 종료인 내년 5월29일까지 임기를 연장하려는 의지가 강했으나 최고위 결정에 따라 오는 10일 임기가 종료된다.
그러나 한국당 당헌당규에서는 국회의원의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인 경우 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의원 임기만료 시까지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예정대로 소집하는 대신 안건을 '재신임'에서 '국회 협상 경과보고'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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