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대형 방사포 발사”...軍 "강한유감"
北 “초대형 방사포 발사”...軍 "강한유감"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11.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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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연발 사격 대만족"
합참 “긴장 고조 행위 즉각 중단하라”
美 “상황주시”...‘추수감사절 메시지’ 상징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북한이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데 대해 군 당국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북측에 긴장고조 행위 중단을 강하게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59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에 우리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며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 시험 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군사 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 지역 동맹국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짤막한 논평을 냈으며, 미국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세 번째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는 최대고도 90㎞, 최대 비행거리 370㎞였으며, 이번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97㎞로 탐지됐다.

앞서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지난 8월24일과 9월10일에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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