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이틀째…교통대란은 ‘국민 몫’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교통대란은 ‘국민 몫’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9.11.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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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수(왼쪽)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파업 출정식에서 총파업 깃발에 손바닥 도장을 찍고 있다. ⓒ뉴시스
조성수(왼쪽)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파업 출정식에서 총파업 깃발에 손바닥 도장을 찍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최수희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출근시간대 수도권 전철, KTX, 일반 열차, 화물 운송열차 등의 운행 중단이나 연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이날 노조 산하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이틀째 진행한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16년 74일간(9∼12월)의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코레일은 파업 4주차까지 서울 지하철 1·3·4호선, 분당선, 경의선 등 수도권 도시철도의 출근시간 운행률을 92.5%, 퇴근 시에는 84.2%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TX·새마을호 등 여객 열차도 20~40% 감축 운행을 하고 있다.

KTX는 평상시의 68.9%를 유지하고 새마을호는 58.3%,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되지만, 4주가 넘어가는 장기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KTX 운행률이 56% 정도까지 내려갈 예정이다.

정부는 시외버스, 지하철 등 대체교통수단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체수요가 여유좌석을 초과할 경우 전국고속버스조합에서 예비버스(125대)와 전세버스(300대)를 투입해 3만9000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예고된 파업임에도 결국 이를 막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열린 자세로 노조와 대화해 이번 사태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인력 충원 정도와 임금 인상 현실화, SRT와 KTX 통합, 그리고 비정규직 직접 고용 등 크게 4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은 정부는 인력과 예산을 모두 다른 공공기관 등과 같은 기준을 맞춰야 하는 입장이라 중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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