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정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처음 포토라인에 섰는데 국민들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정 교수의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송경호(49·사법연수원 28기)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시작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4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지난 21일 정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위조사문서 행사,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등 11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교수는 측 변호인은 사실상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와 평가의 문제라는 해명과 함께 앞서 구속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의 잘못을 정 교수에 ‘덧씌워졌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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