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청구…"사모펀드·자녀입시 등 혐의"
검찰,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 청구…"사모펀드·자녀입시 등 혐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10.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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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들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들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오늘(21일) 오전 정 교수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먼저 정 교수의 자녀 부정 입시 및 학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나아가 검찰은 자산을 관리해 온 증권사 직원 김경록씨를 통한 컴퓨터 교체·반출 등 의혹에 대해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정 교수는 가족 투자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핵심 의혹 대부분을 이번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지난 16일 정 교수에 대한 6차 조사를 받은 뒤 검찰은 사실상 조사를 마무리 했지만 뇌종양·뇌경색 증상 등을 호소하면서 신병처리 방향을 고심해 왔다.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3일경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 심사에서는 구속의 필요성을 두고 검찰과 정 교수 측 사이 치열한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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