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윤석열 접대 진술’ 보도…대검 “허위사실”
‘윤중천 윤석열 접대 진술’ 보도…대검 “허위사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9.10.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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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의 '키맨'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지난 5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의 '키맨'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지난 5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11일 한겨레신문이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김학의(63·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추가조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내용을 보도한 하어영 한겨례21 기자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말 접대가 있었느냐, 접대 형태가 어땠느냐 보다 이 진술에 대한 검찰의 태도가 어땠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기자는 “검찰에 취재를 했거나 과거사위를 오래 취재했거나 아니면 정치부, 사회부 취재 기자들 다 포함해서 김 전 차관 사건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2013년 김학의·윤중천 관련 수사기록과 다이어리·명함·전화번호부 등 압수물품에서 '윤석열'이 언급됐으나. 검찰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에 대해 기초사실 조사조차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는 것이다.

이날 대검찰청은 입장문을 통해 “보도는 완전히 허위사실이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며 “중요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별장 접대’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전 차관 사건을 재수사한 검찰 수사단 역시 “수사기관이 확보한 객관적 자료 어디에도 윤 총장 이름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보도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사를 불신한다는 것은 아닌데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냐"며 "사실관계 파악을 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드디어 윤 총장 '흠집내기'가 시작됐다"며 "윤 총장이 문제가 있다면 그 당시 검증한 조국 전 민정수석은 무엇을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과거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며 “더티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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