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안남도에서 미상 발사체 2회 발사…17일 만에 도발
北, 평안남도에서 미상 발사체 2회 발사…17일 만에 도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9.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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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동신문,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 보도
북한 로동신문,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 보도 (사진출처=로동신문)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북한이 오늘(10일) 새벽 또다시 동해상으로 발사체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지난달 24일 이후 17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9월 말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나는 언제나 만남은 나쁜 게 아니라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방금 낸 성명을 봤다"며 "그건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이어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 부상이 어제(9일) 미국 측과 마주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하루 만에 발사체를 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 위원장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하노이 회담 '노딜' 종료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은 가시적 진전을 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은 그간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어느 나라나 쏜다” “약속 위반이 아니다”며 사실상 눈 감아 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북한의 이번 발사는 최근 개발 중인 신형 무기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도발로 향후 대화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도 오늘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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