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넘어온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뼈대로 하는 선거제 개혁안을 논의해 의결했다.

활동 종료 시한(31일)을 사흘 앞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선거제 개혁안 표결을 강행해 한국당은 “날치기 통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은 이날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한국당이 표결에 반발하고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회의장에 들어와 항의하자 기립표결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한국당 소속 정개특위 위원들은 전날 정개특위가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심상정 안으로 의결하자 오후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달 내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은 향후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기간 90일을 거쳐 오는 11월 말부터는 본회의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