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언어폭력, 따돌림, SNS괴롭힘 등 정서적 폭력 늘어
언어폭력, 따돌림, SNS괴롭힘 등 정서적 폭력 늘어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교육부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한 달간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6만명(1.6%)의 학생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행 등의 신체적 폭력보다는 집단 따돌림이나 사이버 괴롭힘 같은 ‘정서적 폭력’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전체 학생 410만명 중 372만명(90.7%)이 참여한 결과로 3년 연속 피해 응답률이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3.6%, 중학생이 0.8%, 고등학생이 0.4%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0.8%포인트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중학생은 0.1%포인트 증가했고 고등학생은 동일했다.
피해 장소는 교실(30.6%)이나 복도(14.5%)가 가장 많았으며, 중고등학교 경우 ‘사이버 공간’이라는 응답이 세 번째로 많았다.
학생 1,000명당 응답 건수로 보면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5.3건), 사이버 괴롭힘ㆍ스토킹ㆍ신체폭행(2.0건), 금품갈취(1.4건), 강제심부름(1.1건), 성추행ㆍ성폭행(0.9건) 피해 등도 있었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우(48.7%)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우(30.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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