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플로리다서 재선 출정식..."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내년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4년 전 첫 대선 도전 당시 내걸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거론하며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역대 대선에서 공화ㆍ민주 양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대표적인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플로리다에서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출정식을 열었다.
플로리다는 세 번째로 많은 선거인단인 29명을 보유한 곳이다.
한편 민주당도 오는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20명의 후보들간 첫 TV토론을 갖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트럼프의 재집권이냐, 민주당 후보의 정권교체냐'를 결정할 2020 미 대선의 막이 오른 셈이다.
이날 트럼프틑 민주당에 대해서는 “급진적인 민주당 반대자들은 증오와 편견과 분노에 이끌려 당신을 파괴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미국)를 파괴하기를 원한다”라며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찍은 것은 좌파 사회주의를 위한 투표이자 '아메리칸 드림'을 파괴하기 위한 투표"라고 주장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맏딸 이방카 부부, 임신한 차남 에릭의 아내 라라 트럼프 등 가족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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