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리비아서 납치 한국인 315일만에 석방"
정의용 "리비아서 납치 한국인 315일만에 석방"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5.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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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뉴스 화면 캡쳐
ⓒYTN뉴스 화면 캡쳐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주모(62)씨가 피랍 315일 만에 석방됐다고 17일 밝혔다.

정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주모 씨의 조기 석방을 추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실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여러 나라와 협의했고 모하메드 UAE(아랍에미리트) 왕세제에게도 특별히 요청 드렸다"며 "우리 정부 외교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우리 정부는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국과 공조해 인질 억류지역 위치 및 신변안전을 확인하면서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지난 2월 말 서울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씨 석방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안전하게 귀환하는 성과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인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됐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석방돼 18일 귀국할 예정이며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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