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WFP 사무총장, 대북 식량난 협력방안 논의
박원순-WFP 사무총장, 대북 식량난 협력방안 논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5.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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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도 함께 노력"…비슬리 총장 “北인구 40% 식량난”
文대통령-WFP사무총장, 전날 대북 식량지원 방안 논의
유엔 산하기관인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빗 비즐리 사무총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엔 산하기관인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빗 비즐리 사무총장이 14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14일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논의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청 집무실에서 비슬리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이 여전히 식량난과 기아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를 돕기 위한 WFP의 노력을 기대하고 서울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FP가 최근 발표한 '북한식량안정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490만톤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하며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생산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WFP는 북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010만여명에 대한 긴급한 인도적 식량 지원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한국이)연간 7000만달러의 공여를 WFP에 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중동 국가들, 나아가 북한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은 국민의 저력과 WFP의 국제 원조로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풍요로운 사회로 성장했다"며 "WFP의 도움을 얻어 지금 한국은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서 이제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던 나라고 바뀌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도 비슬리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대북 식량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내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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