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적성검사 교육’ 실효성 논란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교육’ 실효성 논란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9.02.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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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운전자 차량에 30대 보행자 사망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매년 늘어’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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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 고령화사회로 진입해 매년 고령운전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7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교통사고와 사망자 증가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9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30대 여성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령운전자에 대한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0분께 SUV 차량 운전자 유모(96)씨는 강남구 한 호텔 주차장에 진입하려다 벽을 들이 받고 차를 후진하다가 다른 차량과 충돌한데 이어 이어 지나가던 30대 여성 이모씨까지 치어 사망케 했다.

사고를 낸 유씨는 지난해 고령운전자 적성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령운전자 교육에 대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기간은 올해부터 75세 이상자의 경우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으나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3시간의 수업만 들으면 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인지능력과 신체 반응력이 저하돼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13년 1만7천590건에서 2014년 2만275건, 2015년 2만3천63건, 2016년 2만4천429건, 2017년 2만6천713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2013년에는 사망자 737명·부상자 2만5천734건이었으나 2017년에는 사망자가 848명으로 4년 만에 15%(111명), 부상자는 3만8천627명으로 50%(1만2천893명)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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