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 의심사례가 나오면서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지난 28일과 29일 경기도 안성의 농가 2곳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31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충북 충주의 한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임상 증상이 신고돼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는 충북동물위생시험소의 현장 간이 키트검사 결과 1, 2차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과 같은 O형 바이러스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진 판정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안성시와 인접한 이천·용인·평택·천안·진천·음성까지 6개 지역의 접종을 마쳤으며, 경기, 충남, 충북, 세종, 대전지역의 소, 돼지농장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설 명절 기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많아져 구제역 전파 우려가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백신 접종을 조기에 마무리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만큼 모든 방역관계자와 축산 농장은 필살의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