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학생 7명 중 4명 상태 호전
‘강릉 펜션사고’ 학생 7명 중 4명 상태 호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8.12.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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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수능 후 학생방치 여부 전수점검”
▲ ⓒ연합뉴스TV 캡쳐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강원 강릉시 펜션에서 투숙 중 일산화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서울 대성고 학생 7명 가운데 4명이 의식을 되찾았다.

앞서 전날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학생 10명은 강릉을 방문해 펜션에서 자던 중 정상 수치의 8배에 달하는 일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를 당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 불명인 상태로 발견됐다.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를 위해 고압 산소 치료가 가능한 강릉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5명 가운데 2명, 원주기독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명은 의식을 회복했다.

교육부는 사고 이틀째인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고 관련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선을 다해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겠다"면서 "사고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는 대로 각 부처가 해야 할 일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모든 학생안전 매뉴얼과 규정을 재점검하겠다"면서 "아이들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교육청에 권한이 있더라도 교육부가 이를 교육청 일로 생각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 전수점검할 것"이라면서 "체험학습 명목으로 고등학생끼리 장기투숙하는 여행이 있는지도 신속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장 감식 과정에서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것을 확인해 비정상적 연결로 배기가스가 건물 내부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말 감식하고, 유가족과 협의해 필요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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