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서 전사자 유해 5구 추가 발견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서 전사자 유해 5구 추가 발견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8.11.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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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모두 전사자로 판정…최고 예우를 다해 수습할 것”
▲ 국방부는 19일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 일대에서 5구의 유해가 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유해 모습.ⓒ국방부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국방부는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중 강원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 5구(5~9번째)를 추가로 발견해 전사자로 판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방부는 추가 발굴된 5구의 유해 중 (6번째 유해) 1구는 지뢰제거 완료 지역 유품·유해 수색중 교통호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5·7·8·9번째 유해) 4구는 도로개설을 위한 작업중 확인됐다고 밝혔다.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때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 중 하나로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사단과 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이 전투를 벌였다.

국방부는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10월1일부터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해 같은 달 24일 처음으로 유해를 발견한 이후 같은 달 29일과 지난 5일에 각각 3·4번째 유해를 발견해 총 9구의 유해가 발견된 것이다.

▲ 국방부, 화살머리고지 일대서 유해 추가 발견ⓒ국방부

현재 국군 전사자 200여명과 미군·프랑스군 전사자 100여명을 비롯해 북한군과 중공군의 유해도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돼 내년 4월부터 유해발굴이 본격 진행되면 더 많은 유해가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2000년 4월, 6.25전쟁 제50주년 기념사업으로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만여 위의 국군전사자를 발굴하고 그 중 130위를 신원 확인했다.

그러나 아직 미수습 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25전사자 13만3000여명 대비 현재 확보된 유가족 DNA는 3만4000여개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유해발굴관련 인력과 장비, 그리고 유가족 찾기 전담인력을 증원하여 6․25 전사자 신원확인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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