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달말까지 GP 10개소 각각 철거
남북, 이달말까지 GP 10개소 각각 철거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8.11.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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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 철수 진행…동해안 GP는 보존
▲ 철거되는 GP 장비ⓒ국방부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육군은 남북 군사 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철수 대상인 22개 감시초소(GP)에서 화기와 병력 철수가 완료된 가운데 12일부터 시설물 철거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로 설치된 동해안GP의 경우 보존할 계획이다.

육군은 이달 말까지 GP 10개소에 대한 철거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며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이날 중동부전선 철원지역 GP 철거 현장을 찾아 진행 경과를 확인하고 군사 합의 이행과제에 대한 현장 토의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 비무장지대내 상호 시범철수 GP에 걸린 황색기ⓒ국방부

앞서 전날 남북은 시범철수 대상인 각각 11개 GP의 병력과 장비 철수를 완료했으며, 이후 12월부터는 남북이 상대방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육군은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과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 하기 위해 10월 1일 비상설 TF(태스크포스)를 편성, 운용하고 있다"며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정부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DMA 내 1㎞ 이내로 근접한 11개 GP를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했으며, 그중 1개씩은 보존하고 나머지는 철거하기로 한 바 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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