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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추가 확산 없나?…의심환자는 모두 ‘음성’ 외국인 행방 추적전세계 메르스 환자 ‘사우디’서 압도적…文 “상황 종식에 최선 다해달라”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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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1  17: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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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드나들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0일 브리핑을 열고 61살 A씨가 지난 7일 오후 5시13분 비행기 비즈니스석에서 내린 뒤 5시40분에서 50분 사이 택시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1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A씨가 발생한 뒤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115명 가운데 50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이며, 입국 당시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탄 리무진형 개인택시 이용승객 23명을 추적해 ‘일반접촉자’로 분류했다.

현재 확진 환자 A씨의 이동 동선과 겹치거나 접촉한 사람들의 중간조사 결과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들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A씨의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 418명으로 향후에도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A씨가 마중 나온 아내에게 마스크를 쓰게 하고 자신은 택시를 이용한데 대해 스스로 메르스를 확신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몸이 너무 불편해 누울 수 있는 형태의 차를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인인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권고도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메르스 의심 환자를 통한 밀접접촉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통계에 따르면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돼 지난달까지 총 2236명의 확진자 중 8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1천860명(83%)이 사우디에서 발병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해외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총 116명으로 이중 30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사망자 30명 전원과 전체 환자의 98.3%인 114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차지하는 전 세계계 메르스 환자 비중은 2016년 252명 중 243명(96.4%), 2017년에는 250명 중 238명(95.2%)으로 압도적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MERS·중동기호흡기증후군)가 재발한 데 대해 정부당국의 초기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향후 메르스의 확산을 막고 상황 종식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메르스 상황의 초기 대응에 대해 과거와 달리 관계 당국과 병원, 의료 관계자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잘 대처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하는 만큼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중동 지역을 방문하는 국민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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