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트럼프와 비핵화 협상·평양회담 등 의견 교환 …50분간 전화통화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밤 9시부터 9시50분까지 전화통화를 가졌고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국이 각급 수준에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5일 평양에 특사를 파견한다는 점을 알렸고 추후 이 만남에 대해 설명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백악관도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두 정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노력을 포함, 한반도의 최근 진전상황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정상은 이번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통화로 트럼프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방북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은 높아졌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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