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수사 결과 발표…김경수 불구속 기소로 마무리되나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추가 수사 기간 30일 연장을 요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22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할 정도는 아니라고 봐 수사기한 연장 승인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그간 진상규명 정도와 증거수집을 비롯한 수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수사대상으로 규정된 사안에 대한 진상 및 수사상 처분 내용에 대해선 8월 27일 오후에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그간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공모 의혹 등에 대해 지난 6월 27일 60일간의 공식 수사에 착수했으나 김 지사의 구속영장이 지난 18일 기각된 상태에서 활동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들도 '드루킹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검연장 여부를 법사위에서 결의하자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은 연장 여부를 특검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중립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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