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법원의 공정하고 합리적 판단 기대한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드루킹 일당과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경수 경남도지사(51)가 17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쯤까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심사에서 혐의를 소명했다.
법정을 나온 김 지사는 "법원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며 “검허하게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지사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린 후 이르면 이날 밤 영장이 발부되면 그대로 수감되고 기각되면 귀가하게 된다.
특검팀은 김 지사를 드루킹 일당의 공범으로 지목, 매크로(반복작업) 프로그램을 통한 댓글 조작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으나, 김 지사는 정치인으로 정책을 홍보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맞서고 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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