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주재 회동서 폐지 합의안 발표할 듯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조찬 회동을 갖고 연간 60억원 가량의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대부분이 의원들의 '쌈짓돈'처럼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국회특활비는 올해 예산안 편성에서 작년보다 약 19억원 줄어든 62억원 정도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오늘 아침 7시 30분 홍 원내대표와 국회 특활비 폐지에 원칙적인 완전한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따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주례 원내대표 회동 자리에서 특활비 입장이 최종 결정 될 것”이라며 “특활비문제의 본질은 다른 모든 국가 예산과 마찬가지로 투명성에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의 일면을 걷어 낼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원천적으로 특활비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한국당은 기본적인 입장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활비 폐지 방침은 이날 오전 11시 예정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주례회동이 끝나고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저작권자 © 뉴스토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