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여야가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해 10일 오전부터 협상을 재개했으나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윤재옥 자유한국당·유의동 바른미래당·윤소하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9시45분쯤부터 국회에서 만나 실무협상을 시작했다.
법사위 위원장을 여당과 제1야당 중 누가 맡을지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면서 전날 국회 원 구상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한 가운데 이날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나서 재차 논의를 벌인다.
여당은 개협입법 처리를 위해 맡겠다는 입장이며, 제 1야당은 정부 여당에 대한 최종 견제 차원에서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단독 회동을 열고 원구성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 배분과 법사위의 권한 축소 여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도 미뤄지면서 6·13 지방선거 이후 공백 상태였던 국회 공전 장기화에 따른 입법 활동 차질도 예상된다. 또한 오는 17일 제70주년 제헌절 기념식 역시 국회의장 없이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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