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무부, “북한에 비핵화 시간표 제시하지 않을 것”
폼페이오 미국무부, “북한에 비핵화 시간표 제시하지 않을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8.07.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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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날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1년 내 북한 핵을 폐기할 계획이 있다는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최근 발언에 정부 공식 기조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일부 개인들이 이런 시간표를 제시한 것을 안다. 북한에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해야 할 일이 당연히 많이 남아있고, 이와 관련한 대화에 방심하지 않으면서 매우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이 비밀리에 핵·미사일 역량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우리는 현재 협상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 관련 사안을 언급하지는 않겠다. 미 정부는 북한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현재로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위과의 외교적 채널들이 열려 있으나 영원이 열려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노어트 대변인이 지난 8월9일 국무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워싱턴=AP/뉴시스

이어 '북한의 비핵화 여부를 얼마나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말했듯이 북한은 미국이 갖고 있는 기대가 무엇인지 매우 명확히 알고 있다"며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돌입할 때와 똑같다.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고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이런 추가 만남 을 갖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최근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북한과 네 번째 만남 을 가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이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측과 만남을 갖는 것을 고대하고 있고 이에 방심하지 않고 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5일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할 예정 이며,이번 방북을 통해 비핵화를 북한 실무진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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