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오후부터 제주도 '영향권'
태풍 ‘쁘라삐룬’.…오후부터 제주도 '영향권'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8.07.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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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2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상 중이다.ⓒ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한반도를 지나치게 될 것이라는 예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3시 중심기압 980hPa의 중소형급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00㎞ 부근에서 시속 13㎞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며, 태풍은 점점 이동속도가 빨라져 이날 오후 3시께는 서귀포 남쪽 약 48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밝혔다.

이에 제주도는 저녘사이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겠고, 남부지방은 다음날 새벽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됐다.

쁘라삐룬은 3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 북진하다가 같은 날 오후 3시께 중심기압 990hPa의 약 소형 급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태풍은 부산 북서쪽 육상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주변 기압부 세력이 활성화하며 진로가 동쪽으로 틀어졌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제주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대처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천문조가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치는 해안저지대는 침수피해가 예상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특히 태풍이 지나는 기간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태풍이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약간 지체하면서 주변 기압계 흐름이 변화하면서 태풍 이동 진로도 동쪽으로 꺾이게 됐다"면서 "우리나라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태풍과 만나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비 피해 대비가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다" 며 그렇지만 제주도와 영남 지방은 계속 태풍 영향권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js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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