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주둔 73년, 주한미군 창설 61년 만…연말까지 모두 이전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주한미군사령부가 29일 서울 용산을 떠나 경기도 평택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송영무 국방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무연합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령부 청사 개관식을 한다고 밝혔다.
평택 신청사 개관에 따라 미군이 용산에 주둔하지 73년 만에, 주한미군사령부가 용산에 창설된 지 61년 만에 모두 평택으로 옮겨간다.
험프리스 기지 내 주한미군사령부 새 청사는 4층짜리 본관과 2층짜리 별관으로 이뤄졌다.
앞서 주한미군 가운데 지상군인 미 8군사령부는 지난해 7월 먼저 평택으로 이전했다.
다만, 용산 소재 한미연합사령부는 국방부 영내의 7층짜리 독립 건물로 연말까지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평택시대’가 본격 개막되면서 지난 2007년 11월 기송식을 한 캠프 험프리스 조성 사업으로 주한미군 장병 4만 5,000여명을 비롯해 가족과 군무원 등 전체 8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개관식은 송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을 비롯해 한미 군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한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저작권자 © 뉴스토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