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 1호기 조기폐쇄·신규원전 4기 백지화 의결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1호기 조기폐쇄·신규원전 4기 백지화 의결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8.06.15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월성원전 1호기 모습ⓒ뉴시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노후원전인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설계 또는 부지 매입 단계에서 중단된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등 총 4기의 신규 원전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원전이 영구정지 되는 것은 지난해 6월 19일 고리원전 1호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정부는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월성1호기 조기폐쇄 및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를 발표했고, 이에 따라 한수원은 정부정책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월성 1호기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하고, 신규원전 사업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전원개발예정구역지정고시 해제를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발생한 적법하고 정당한 지출비용의 보전 관련 사항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월성 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불안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수원 노조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에너지원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성을 재확인한 원전설비를 계속 활용하는 게 경제적이며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환경을 지켜나가는 일”이라며 “수천억원의 국민 혈세를 낭비해버리는 부도덕한 이사진들에 대한 민형사상 손해배상 청구, 고소, 고발 등 모든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