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 통신선 완전복구 합의
남북, 군 통신선 완전복구 합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8.06.15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문점선언 후속 조치 논의…6~7월중 추가 회담 개최
▲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남북은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11년만에 제8차 장성급군사회담을 열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회담 후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회담에서 쌍방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북은 우선 군사적 신뢰 구축방안의 하나로 동해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하고 해상충돌 방지를 담은 2004년 장성급회담 합의 내용도 철저히 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에 평화수역을 조성하는 문제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로 오는 6~7월 중 장성급회담 또는 군사실무회담을 통해 추가로 협의할 방침이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회담에서 쌍방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서 나서는 제반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으며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며 회담 결과에 대해 신속하게 보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남북장성급회담은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등을 이어가며 오후 8시40분까지 10시간 이상 이어졌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2018년 6월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되었다. 회담에는 김도균 육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과 안익산 육군 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하였다.

쌍방은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되어왔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쌍방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4일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해 상호합의하였다. 쌍방은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앞으로 계속 협의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6월 14일 판문점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