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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차타고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韓, 北 동의로 만장일치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 가입
정상원 기자  |  js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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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7  1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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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수 철도국장이 7일(한국시각)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OSJD의 정회원국이 됐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부산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해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와 유럽까지 가는 대륙철도의 길이 열리게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7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망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정회원 가입을 추진했으나, 가입조건으로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을 요구하는 OSJD의 정관규정 때문에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무산된 바 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양측은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해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을 관통해 러시아와 유럽까지 달리는 노선이며, 남측에서는 강릉∼제진(104㎞) 구간이 단절돼 있다. 사진은 2017년 6월 21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선 철로 위에 잡초가 피어 있다. ⓒ뉴시스

OSJD는 유라시아 대륙의 철도 운영국 협의체로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28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28개 회원국 가운데 알바니아, 아프가니스탄, 이란, 쿠바를 제외한 24개국이 참석했다.

OSJD는 옵서버 7개국 철도회사를 비롯해 코레일을 포함한 4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제휴회원도 두고 있어 코레일은 2014년 제휴회원으로 가입했다.

우리나라가 OSJD 정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포함해 28만㎞에 달하는 국제노선 운영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OSJD 정회원은 철도 노선이 지나는 회원국과 개별 협정을 체결하지 않고 운송을 할 수 있다.


[뉴스토피아 = 정상원 기자 / js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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