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첫 야생 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확진 환자 발생
부산서 첫 야생 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확진 환자 발생
  • 정인옥 기자
  • 승인 2018.06.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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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야생진드기 감염자 18명, 사망자 7명…야외활동 등 각별한 주의 요구
▲ 부산시는 지난 5월 말 작은소피참진드기(사진)가 매개하는 열성질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확진 환자가 보고됨에 따라 야외활동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야생 진드기에 물릴 때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으로 사망한 사람이 올해 들어서 벌써 7명인 가운데 지난달 말 부산에서도 SFTS 확진 환자가 보고됨에 따라 야외활동 주의보가 내려졌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인 A 씨는 지난달 중순께 씻던 중에 우연히 오른쪽 팔 위쪽에서 진드기를 발견했고 수일 후부터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렸다.

동네의원을 찾았던 A씨는 혈액검사 상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했다는 진단 결과를 듣고 종합병원에 입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SFTS로 최종 판명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숲에 사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옮기는 열성 질환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272명의 환자가 감염돼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으며 사망률이 20%에 달해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 등에게는 치명적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18명이 SFTS에 감염돼 7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확진 환자 5명, 사망자 1명과 비교하면 많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감염 환자 18명 중 16명은 50대 이상으로 농촌에서 낮은 자세로 일하거나 임산물을 채취하다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

감염자는 해마다 4월부터 11월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7월부터 10월까지 집중되고 있다.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 jung@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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