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주한미군, 감축 옵션준비 지시" NYT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주한미군, 감축 옵션준비 지시" NYT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8.05.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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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싶다고 앞선 트윗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문 대통령이 이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싱가포르도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워싱턴=AP/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국방부(펜타곤)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할 것을 명령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문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협상카드로 의도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한반도 평화협정은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2만3500명에 대한 필요성을 약화 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적절히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결심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주한미군 철수를 단행할지 병력의 일부만 철수할 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같은 명령에 대해 미국 국방부와 다른 기관들의 관리들은 당황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최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주한미군 재배치 및 감축 방안은 이미 시행됐어야 하는 사안이라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과 관련 지난달 27일 남북 평화협정 체결시 주한미군 문제도 향후 논의 의제로 포함될 것이라는 뜻을 밝힌바 있다.

매티스 장관은 그당시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미군이 한반도에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아마도 그것은 먼저 동맹과의 협상에서, 물론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우리가 논의할 이슈의 일부” 라고 답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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