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일가 및 경영진 퇴진 ‘갑질 stop'…2·3차 집회 등도 추진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퇴진을 외치며 오는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조양호 일가 및 경영진 퇴진, 갑질 STOP’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집회는 대한한공 직원 등 약 1000여명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기획·준비됐으며 최근 주최 측은 집회 일정 및 준비사항 등을 최종 결정해 직원들과 공유했다.
오픈 채팅방은 개설된 이후 불과 3일만에 10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졋다.
주최 측은 집회 참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차단하기 위해 벤데타 가면과 모자, 마스크, 피켓 등 개별 준비물을 따로 공지했다.
이날 대한항공 직원들은 집회에서 선언문을 발표하고 ‘물러나라 조씨 일가, 지켜낸다 대한항공’, ‘갑질 세습 조원태는 물러나라’, ‘갑질 세트 조현아 조현민을 추방하라’, ‘갑질 폭행 이명희를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칠 계획이다.
집회의 사회자로는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주최 측은 오는 4일까지 직원들의 참석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이번 집회 이후에도 2·3차 집회 등을 계속 추진 계획을 밝혔다.
[뉴스토피아 = 정인옥 기자 / jung@newstopia.co.kr]
저작권자 © 뉴스토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