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오늘부터 대북 확성기 철거
軍, 오늘부터 대북 확성기 철거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8.05.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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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 선언 첫 후속조치…일부 철거 장면 언론에 공개 예정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최현수 대변인은 “5월 1일부터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군 당국이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1일부터 대북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한다.

최전방 지역의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은 1963년 5월 1일 서해 부근 휴전선 일대에서 처음 시작했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로 하였다"고 돼 있다.

▲ 30일 대북확성기 철거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강원 화천 평화의 댐 국제평화 아트파크에 설치된 과거 철거된 폐 대북확성기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는 메인조형물 '약속의 반지'를 비롯해 군장비를 이용한 조형물 14점, 일반조형물 4점, 기타 2점 등 폐기된 무기를 이용해 만든 '평화 염원 예술품'이 전시된다.ⓒ뉴시스

국방부도 "우리 군은 5월 1일부터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국방부는 '2018 남북 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지난 23일 0시를 기점으로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를 중단한 상태이며, 북한도 현재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대남 확성기를 모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예고한 대로 이날 최전방 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를 시작하고, 오후 일부 시설 철거 장면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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