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南-北정상 핫라인 20일께 설치”
靑 “南-北정상 핫라인 20일께 설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8.04.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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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회담이 정착 합의 고민…비핵화 의지 확인”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임 실장은 "판문점 회담은 그 평가에 따라 남북이 서로 오가는 정상회담과 별개로,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첫 핫라인 통화와 관련해 "실무적으로는 20일께 연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18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상통화를 언제할지는 합의되지 않았지만 그때 시범통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6일 대북특별사절단이 북한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합의하고, 지난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정상간 핫라인 연결을 포함한 통신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임 실장은 모두발언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두 정상간 포괄적 합의를 이룰만한 의제로 ‘비핵화 확인’을 꼽았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의지를) 확인하는, 지난번 대북특별사절단이 평양을 갔을 때 그 차원과 정상이 만나서 직접 확인하고 명문화하는 일은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남북합의가 아닌 북미회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다. 거기에 대해서 어떤 내용을 합의할 수 있을지는 몇번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상당히 어려울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 실장은 “우리가 미국과 함께 취해야할 조치들이 있고 남북 간에 해야될 내용들이 있다. 남북 간 긴장완화, 군사적 대치상태 해소, 군비 문제, 우발적 충돌 예방법, 남북 간 협력단계 발전 등 의제는 엄청나게 많다. 어느 수준에서 합의하는 것이 가능하고 북미회담에 조언할 것이냐가 어렵다.”며 “대통령 본인께서 굉장히 긴장된 상태이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때부터 분위기가 전환되고 대북특별사절단이 다녀온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북미간 논의도 상당히 양쪽에 성의있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남북 정상회담이 잘되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면서도 “정작 많은 장애물들이 언제든지 생길수 있는 상황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 정상간 핫라인은 18년 전 2000년 6월 제1차 남북 정상회담 때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 말미에 제안해 처음 설치됐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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