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고천주 기자] 대한한공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이 든 컵을 던져 논란을 일으킨데 이어 간부급 직원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내뱉는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16일 사퇴 압박까지 고조되고 있다.
전날 새벽 귀국한 조 전무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직원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내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변호사와 상의한 사과편지인 것이 알려지고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대한항공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조, 대한항공조종사새노조 등 3개 노조는 해당 이메일 발송 30분 만에 공동성명을 내고 조 전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같은 조 전무의 대응이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었던 언니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대응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비판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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