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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공방…靑 ‘해임불가' vs 野 ‘사퇴’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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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2  1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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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해외 출장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히며, “출장 후 관련 기관에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지원 외유성 출장’ 논란을 놓고 야당이 사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김기식 지키기'가 국정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되고 얼마나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지 알기 바란다"라며 "국민들을 무시하는 '오기인사'는 정권이 추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른미래당도 김 원장의 자진사퇴 압박을 가하며 인사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청와대는 이를 관행으로 둔갑시켜 입법부 전체를 파렴치한 곳으로 몰면서 ‘김기식 일병 구하기’를 위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비판했고,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는 “금감원장도 국회 인사청문 대상자로 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제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날 김 원장의 사퇴 촉구를 당론으로 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빠른 시일 안에 더 나은 적임자를 물색해 금융 적폐 청산을 힘있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상무위 직후 브리핑에서 “금융 적폐 청산을 위한 김기식 원장의 개인적 능력이나 지난 행보가 부족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금융 적폐 청산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능력과 함께 칼자루를 쥘만한 자격을 갖춰야 수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단지 과거의 관행이었다는 핑계로 자격이 부족한 것을 부족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 원장 사퇴가 금융 적폐 청산의 중단이 아닌 더 가열찬 개혁을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9일부터 김 원장에 대한 임명철회 또는 자진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외유성 출장과 특혜 승진, 정치자금 유용 등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야당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출장 사례에 이어 한국당 의원들의 사례를 전수조사해 추가 폭로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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