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주재 국무회의 상정…심의·의결 뒤 오후 국회로 개헌안 송부 예정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개헌안을 의결한다.
이날 문 대통령이 발의하는 개헌안은 대통령 4년 1차 연임제와 수도조항 명시, 지방분권 지향 등을 골자로 법제처에서 법적 검토까지 마친 안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전날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를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 (중략) 18세 이상 국민의 선거권을 보장한다' 등으로 수정한 조항을 보고받고 이를 재가했다.
이날 오전 이 총리가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된 개헌안이 의결되고 나면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문 대통령이 보고받아 현지에서 전자결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날 오후 3시~3시30분께 국회로 송부될 개헌안의 공고를 승인하는 절차를 거치면 대통령 개헌안 발의가 완료된다.
그러나 야권이 대통령 개헌안 반대 입장이 강경해 5월 안에 합의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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