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대통령, ‘北 단장’ 김영남 만남 검토중"
靑" 文 대통령, ‘北 단장’ 김영남 만남 검토중"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8.02.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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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위급 대표단, 단원 3명과 지원인원 18명…2월 9일~11일까지 방문
▲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북한은 4일 밤 평창올림픽 개막일인 9일부터 2박3일간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우리 측에 전달해왔다.

이에 문 대통령이 청와대나 별도의 장소에서 김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접견해 회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5일 연합뉴스는 "문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부터 시작해 김 상임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다만 김 상임위원장이 따로 문 대통령 예방 계획을 잡는 것은 북한 선발대와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시스도 청와대 관계자가 "김 위원장의 방남은 최초로 북한 수반이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어떤 일정을 가져갈 지 검토 중"이라며 "(문 대통령과의) 일대일 면담 등 만남의 여부와 형식 등은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자연스러운 접촉을 통한 북미대화 타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와 북한 당국이 결정할 일"이라며 "다만 김 위원장의 방남으로 평창올림픽이라는 외교 무대에 주요 국가 수반들이 입장하는 것을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북한을 대표해온 '북한 권력 서열 2위' 김 상임위원장을 제외하고 3명의 단원과 18명의 지원 인원으로 구성된다.

3명의 대표단원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하지 않았지만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수용 외교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편 북한이 우리측에 주요 사안을 10시 이후에 통보한 것은 지난달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사전점검단 파견 중지와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 취소에 이어 세 번째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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