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평창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등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14명의 정상급 인사와 회담·면담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 첫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6일에는 청와대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7일에는 청와대에서 쥴리 파이예프 캐나다 총독,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에는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하고,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또한 올림픽 개막일인 9일에는 강원 강릉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회담을 한 뒤 평창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한다.
또한 문 대통령은 13일에는 청와대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즈 라트비아 대통령과, 15일에는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20일에는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이나 대통령과 오찬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내외는 올림픽과 관련한 대통령 첫 일정으로 5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평화올림픽으로의 성공을 위한 IOC의 전폭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아베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밝힌바 있다.
스가 장관은 또 "(정상회담에서는) 한일합의는 국가와 국가의 약속이므로, 한국측이 일방적으로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총리도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의 추가조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을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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