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계기 北 예술단 강릉·서울 공연 합의
평창올림픽 계기 北 예술단 강릉·서울 공연 합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8.01.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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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명 규모 삼지연 관현악단 파견 합의…北 사전 점검단 파견키로
▲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남북 실무접촉에 참석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지난 15일 남북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을 진행하고 북측 예술단 삼지연 관현악단의 파견에 합의했다.

이날 접촉에서 남북은 지난 1.9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계기 북측 예술단의 방문 공연과 관련해 합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북측은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둘째, 북측 예술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셋째,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하고, 관련하여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넷째, 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 노동신문에 게재된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 공연 관람 사진. ⓒ노동신문

정부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북측 예술단 공연이 남북관계 개선 및 문화적 동질성 회복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지연 관현악단은 여태까지 북한 매체 등을 통해 공개된 적이 없어 예술단 규모와 연주곡목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9년 1월 창단된 것으로 알려진 기존 만수대예술단의 삼지연악단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삼지연 관현악단’은 오케스트라 80명, 노래와 춤 담당 등을 합쳐 140명 규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축하무대 성격이자 관현악단 구성의 공연에서 북한이 체제를 선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서울과 강릉으로 공연이 확정된 가운데 정부는 서울에서는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강릉에서는 강릉아트센터 대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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