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4명의 사인을 ‘시트로박터 프룬디균(Citrobacter freundii)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수사 결과를 내놨다.
이에 경찰은 "간호사 2명과 이들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위반 등 혐의가 있는 수간호사, 전공의, 주치의 3명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
국과수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신생아 4명 사망 후 실시한 혈액검체 조사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패혈증)균이 검출됐다. 국과수 관계자는 “사망전 신생아 3명에게서 채취한 혈액검체에서도 검출됐다. 사망 신생아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에서도 같은 균이 나왔다.”며 주사제 및 취급과정 중 오염에 의한 가능성이 고려된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로타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한 괴사성 장염사망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신생아 4명의 소대장에서 모두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소대장 내용물에서만 검출 ▲로타바이러스 감염 환아 중 생존 신생아 존재 ▲부검결과 사망한 신생아 4명중 장염 소견은 2명에게만 존재 등을 이유로 들었다.
경찰은 향후 수사 진행에 따라 추가 입건 대상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주 16일 신생아중환자실 총책임자인 주치의 조모 교수를 소환할 예정이다. 또 참고인 조사 또한 병행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생아 사망사고는 지난해 12월16일 밤 발생했다. 신생아 중환자실 환아 4명이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오후 9시30분부터 2시간이 채 되지 않는 사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잇따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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